천안 불당동 ‘원형육교’의 조명 교체사업이 완료돼 20일 오후 6시에 점등한다.
시는 도비 1억원, 시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노후한 야간경관조명 710개(700mm)를 철거하고 446개(1000mm)로 교체했다.
그동안 원형육교에 설치된 조명은 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점등하지 못한 채 방치돼 노후된 시설물로 전락한 상태였다.
이에 천안시는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해 경관조명을 교체했다. 시에 따르면 원형육교 하부와 계단부는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광색으로 설치했으며, 상부 보행로는 보라색과 빨간색을 혼합한 색채를 사용했다.
주탑은 인근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의 빛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려한 조명 연출을 절제하고, 오색(흰색·노란색·파란색·빨간색·초록색)을 이용해 원형육교의 입체감과 구조미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시는 원형육교 경관조명 교체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