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출신 프로골퍼 함정우 선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천안시는 현재 해외에서 전지훈련중인 함정우 선수가 가족을 통해 올해 새롭게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함정우 선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으로 2017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회해 2018년 신인상 수상을 비롯, 2019 SK텔레콤 오픈 골프대회 우승, 2021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함 선수는 500만원 쾌척을 통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드러냈으며, 다른 출향인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영상까지 약속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홍순광 NH손해보험 (前)부사장, 부광금속 방태용 회장 부자(父子)에 이어 함정우 선수까지 천안 출향인들의 고액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처음 시작되는 제도지만 천안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지방의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제도로 지난 1월 시작됐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 누리집(ilovegoghyang.go.kr)을 통해 기부금 기탁 및 답례품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전국 농협에서 기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