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페스티벌이 12일 막을 내렸다.
박경귀 시장은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 폐막식에서 “이번 신정호 미술 전시회는 2024년 국제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산시 소재 모나무로 콤플렉스홀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 “공공미술관이 하나도 없는 아산시가 미술전시회를 한다고 했을 때 국내 작가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전시회의 취지와 계획을 알고 전국 유명작가들의 호응이 커서 부득이하게 작가 수를 제한하게 됐다”며 “신정호 아트밸리를 브랜드화해 비엔날레 추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되기 전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신정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계를 구상했다. 이번 미술전은 오랫동안 고민했던 그동안의 꿈을 현실화하는 첫 길”이라며 “아산에 대형 미술관을 만들고 2024년 지방정원 지정,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제2회 미술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국제 비엔날레를 창설해 광주 비엔날레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경쟁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100인 100색전 윤경숙 총감독과 박선희 신정호 상가발전협의회장, 조인순 인디자인 대표는 겨울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미술 전시회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에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많은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아왔고, 매출액이 증가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문화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했다.
폐막식에는 박경귀 시장을 비롯한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작가로 참여한 가수 조영남씨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you raise me up을 불렀다.
신정호 주변 카페 갤러리 25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1일부터 1월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왕열, 노재순 등 국내 유명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