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 월 30만원 한도 내 10% 캐시백 정책을 유지한다.
천안사랑카드는 2020년 4월7일 출시된 카드형 천안사랑상품권으로, 누적 33만장 이상의 카드가 발급됐다. 지난해에는 4028억원 이상을 발행해 시민들의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기여했다.
시는 천안사랑카드 시민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기부서비스, 설문조사, 버스요금과 택시요금 결제서비스 도입 등 지속해서 기능을 개선해왔다. 천안사랑카드 택시요금 결제 10% 캐시백 혜택 도입은 지난해 한 해를 빛낸 10대뉴스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시민의 큰 관심과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지역화폐 국·도비 지원예산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30만원 한도 내에서 10%, 3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 캐시백을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된다”며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천안사랑카드를 운영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