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따르면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과 천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상돈)을 통해서 모인 총모금액은 25억4800만원으로 전년(24억2300만원) 대비 1억2500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 후원금품 총액은 32억6500만원에 달한다.
기부받은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천안형 취약계층지원사업으로 219명 2억원, 복지사각지대 제로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589명에 1억8000만원, 후원물품 지원사업으로 9412명(기관 포함) 7억7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또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성화를 통해 6억5000여만원 민간재정을 투입해 대상자 욕구와 지역사회 이슈를 반영한 304건 읍면동 맞춤형 사업개발 및 보편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각 행복키움지원단은 복지대상자에 여름에는 시원한 여름이불 등을 전달하고, 가을철에는 사랑의 김장나눔으로 저소득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살림에 취약한 중년남성 1인가구에 요리, 청소, 정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다. 입장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저소득 청력저하 어르신 가구에 눈으로 보는 초인종 ‘초인등’을 설치했다.
성정1동 행복키움지원단은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65세 미만 중장년층 1인가구에 안부를 묻는 정서지원과 반찬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청룡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사할린동포를 위한 한국어교육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복지 활성화를 위한 후원자 요구 맞춤형지원사업, 생애주기별 특화사업, 주거복지지원사업 등 복지서비스 효율 극대화 전략을 통해 투명하고 효과적 복지지원사업을 펼쳤다.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지난해 기부된 후원금은 2억7300만원으로 2021년 2억9100만원보다 줄었으나 장학금 금액을 늘려 ▲초등학생 55명 1800만원 ▲중학생 60명 3130만원 ▲고등학생 152명 1억3340만원 ▲대학생 148명 2억5480만원 등 415명에게 4억3750만원을 지원했다.
‘희망2023나눔캠페인’ 1인당 1만원 이상을 목표로 1월31일까지 집중모금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천안시는 더욱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급등, 경기침체 위기에도 오히려 함께 극복하자는 개인·기업·기관·단체의 정성이 모여 이와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천안시민이 동참하는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