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힘든 시기도 희망을 잃지 않고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의 시작이 어제 같았는데 벌써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동안 천안시의회를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는 든든한 시민의 힘! 새롭게 도약하는 천안시의회의 기조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총 6회 55일의 회기 동안 135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 발굴을 통해 천안시의 발전을 도모하였습니다.
35건의 시정질문, 24건의 5분 발언을 하는 등 27명의 시의원 모두는 천안시민을 위해 하나가 되어 시민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3개의 연구모임에 2,000만 원을 지원하여 깨끗한 천안,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천안, 물관리 체계가 모범적인 천안이 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왔습니다.
연구모임을 통해 천안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천안을 위해 고민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한 해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이 이루어진 해였습니다.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조례발안제도 등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천안시의회도 6명의 전문인력을 도입해 전문가의 눈으로 정책을 더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를 보내고 다시 뛰는 새해가 되었습니다. 제9대 전반기 천안시의회는 잠시 숨을 고르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잘한 부분은 유지하고 잘 못 한 부분은 반성하고 개선하며 시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약속합니다.
경청하고 실천하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천안시의 주인은 천안시민이란 일념으로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듣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든든한 시민의 힘이 되겠다는 각오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천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토끼의 해에 걸맞게 토끼처럼 두 귀를 세우고 민첩하게 발로 뛰며 분주히 움직이겠습니다.
모닥불 같은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정치를 시작할 때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에 따뜻한 모닥불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우리 시의회도 끈기를 가지고 오직 시민만을 위한 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행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보람을 느끼고 이를 원동력 삼아 다시 뛰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전문성 있는 천안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시민의 민생안정을 위한 활동을 할 때 성실함,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전문성이 없다면 그것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될 뿐입니다. 내실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의원들의 지혜가 될 수 있는 전문인력 또한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탄탄한 천안시가 될 수 있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천안시의회가 여러분의 희망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불안정한 시장경제, 해결되지 않는 주택 문제, 산불 및 인재 사고 등 작년은 힘들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천안시의회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가올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작은 것부터 끈기 있게, 강한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계묘년 새해는 불요불굴의 의지로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천안시의회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걷는 길마다 행운이 가득하고 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새해 복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2023. 1. 1. 천안시의회 의장 정 도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