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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동에 이어지는 ‘사랑의 후원금’

익명의 기부자가 내놓은 9900만원을 비롯해 연말성금 및 후원물품 기탁

등록일 2022년12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8일 오후 청룡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가 놓고 간 가방 속 금액이 9900만원이었다. 청룡동은 이번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과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청룡동은 익명의 기부자 말고도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티테크(대표 박인호)는 20일 청룡동 주거취약가구의 겨울철 안전을 위해 스마트소화기 30세트(24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스마트 소화기는 가정용 콘센트, 배전함 등에 부착·설치하면 화재발생시 내장된 소화제가 자동으로 분사돼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는 제품이다. 노후된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들의 화재대응력을 높여 겨울철 안전을 높이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호 오티테크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길 바라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데 보탬이 되어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날 천안동남식자재마트(대표 박지휘)는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백미(10kg) 500포를 전달했다. 박지휘 대표는 “지난 23일 마트를 개업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21일 청수한양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은 연말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청수한양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은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강상식 입주자대표는 “장기화된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3일 셀라유치원(원장 조순분)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라면, 김치 등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조순분 원장은 “아이들이 수업주제인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하기 위해 주위 소외된 이웃분들을 위한 생필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겨울철 생활이 어려워지는 지역주민에게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에는 한국효태권도(관장 김시원)가 라면 500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라면은 원생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담아 모은 것으로 독거노인, 한부모가구 등 청룡동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시원 관장은 “연말을 맞아 외롭고 힘든 이웃들을 돕기 위해 원생들과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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