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이 오는 2023년 1월13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뮤지컬배우 이건명, 테너 이동신, 소프라노 원지혜가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이끄는 ‘2023년 신년음악회’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개최한다. 두 행사가 똑같은 신년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같은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봉서홀 신년음악회는 천안시립교향악단 구모영 예술감독의 지휘로 하모니스트 박종성, 소리꾼 조주선, 테너 류정필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해 대중성 있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계묘년 새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천안 역사문화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위한 능수야 버들은…’이 초연된다.
호서대학교 음악과 오이돈 교수가 작곡한 이 작품은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이리저리 산들거리는 버드나무들을 표현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천안삼거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능소설화를 음악으로 들려준다.
천안시립교향악단 제52회 정기연주회로 개최될 2023년 신년음악회의 입장권은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또 개인사정으로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천안시립예술단 유튜브에서 공연실황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