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천안시를 외형적·양적 확대를 통한 도시의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실질적으로 시민 삶의 질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유럽 강소국가와 같이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3월부터 충남연구원과 시·군 협력과제로 진행됐다.
▲ 천안시가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책임연구원인 이관률 충남연구원 박사는 먼저 강소도시권 개념을 도입해 도심과 농촌의 균형발전 및 인근 시·군과의 연계시너지 효과를 아우르는 천안의 미래 도시계획권역 공간을 제시한 후 권역별·부문별 주요사업을 제안했다.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부문별 대응방안은 ▲미래 산업기반 확충 ▲탄소중립 도시환경 창출 ▲관광 및 스포츠 자원연계 ▲특색있는 공간창출이다.
미래 산업기반 확충방안으로는 첨단산업 육성 및 도심형 금융보험지구 조성, 노후산업단지 디지털·그린화 사업, 천안역 인근 공구상가까지 청년창업 공간확대 등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도시환경 창출방안은 도시하천 및 대학촌-천안역-봉명역에 다양한 그린 모빌리티 조성, 1번 국도 및 전철 주변 환경·경관 정비, 광역BRT 노선확충 및 도시트램 도입 등이다.
관광 및 스포츠 자원연계방안은 도시 주요거점별 상징공간 조성, 도심과 농촌관광 연계 루트 개발, 스포츠시설 주변 공원화 및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꼽았다.
특색있는 공간창출방안은 봉명역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의료기반 주거단지 조성, 산림휴양 기반 치유·힐링센터 조성, 천안-아산 광역도시계획권 설정 및 인근 시·군 행정협의회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상돈 시장은 “도시패러다임 변화로 미래 강소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고품격 문화예술, 스포츠, 의료, 녹지공간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지역발전 전략이 중요하다”며, “연구성과를 마중물 삼아 천안을 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이자 매력적인 강소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