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연말을 맞아 재난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도내 성탄절,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102건으로 3명의 인명피해와 133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줬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성탄절을 맞는 23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30일 오후 6시부터 1월2일 오전 9시까지 대형화재와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중점관리 대상 관서장 행정지도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순찰강화 △유동인구 밀집지역 소방차 전진배치 △시청·경찰·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이 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재취약시설 중 관내 대규모 숙박시설을 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행정지도에 나섰다.
주요내용으로는 △화재취약요인 및 소방시설 관리실태 현장확인 △소화재 발생시 대피 및 초기 대응요령 안내 △기타 대상물 현황 확인 및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협조사항 전달 등이 있었다.
조영학 서장은 “안전한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대상물 관계인들도 적극적인 안전관리로 위험요인이 있는지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빙판길 낙상사고 주의
천안동남소방서는 연이은 강추위와 함께 강한 눈이 내려 빙판길 낙상사고에 주의해달라고 23일 전했다.
겨울철 낙상사고는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노년층에게 더욱 위험하다. 노년층은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뼈와 근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낙상시 골절 발생 확률이 높고, 골절은 폐렴, 욕창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사고 예방방법은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장갑 착용하기 △외출 전 스트레칭하기 △보행 시 상체는 숙이고 보폭은 줄이기 △지면 꼼곰히 살피며 걷기 등이 있다.
빙판길에 넘어졌을 경우 침착하게 통증 부위를 확인하고 가벼운 통증일 경우 천천히 몸을 움직여 벗어나고 통증이 심한 경우 무리한 움직임이 2차 부상을 이어질 수 있으므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조남순 예방안전과장은 “안전한 보행과 규직적인 운동으로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