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최종 정책제안 전달식’을 개최했다.
아동참여기구 활동아동 40명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한 이날 전달식은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한해동안 활동한 실적을 보고하고 최종선정된 정책제안서를 천안시에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
전달식은 2022년 활동동영상 시청 후 각 분과의 대표아동 12명이 제안정책에 대해서 발표했다.
초·중·고등학생 38명으로 구성된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정책제언 및 워크숍 활동을 진행해왔다.
아동참여위원회는 6가지 분과별로 ▲작은사회, 가정의 소통- 관계의 개선이 필요해 ▲청소년 정책, 아동의 의견도 함께! ▲고, 심하다(go! 심리상담서비스)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환경조성!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실질적 교육환경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문제를 함께 해결해요! 를 최종제안정책으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38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돼 아동권리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일상 속 아동권리 침해상황을 조사해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등 점등시간을 늘려주세요! ▲놀이터 내 노후된 놀이기구를 교체해주세요! ▲불량식품의 정확한 성분표기를 의무화해주세요! ▲담배꽁초 전용쓰레기통을 설치해주세요! ▲학원 이용시간을 연령별로 제한해주세요!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주차시 처벌을 강화해주세요! 6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발표 후에는 박상돈 시장은 각 제안에 대해 의견을 환류하고, 참여기구별 대표와 제안서에 약속 서명을 교환했다.
지난 5월12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천안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에 맞춰 2020년부터 아동참여기구인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아동의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안된 의견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고 ‘아동친화도시 천안’으로서 아동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동권리증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