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 특히 마음이 고운 이들로 한겨울에도 지역사회가 따듯하다.
(사)미스코리아 녹원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11월30일 천안지역 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가방 73개를 후원물품으로 기부했다.
녹원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대회 수상자들의 사회공헌단체다. 이정민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의 여성과 청소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천안사랑의 부부합창단(단장 유선형)도 이날 라면 228박스를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라면은 음악회 입장티켓 대신 라면을 기부받아 모아졌으며,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2003년에 창단한 부부합창단은 합창으로 기쁨도 나누고 봉사활동도 하며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
유선형 단장은 “매년 정기음악회를 개최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2월2일에는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홍승주)이 ‘하늘그린 농특산물 판촉행사’ 수익금 771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13년 천안 관내 11개 농협의 공동출자로 설립돼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하늘그린’ 통합마케팅과 판촉활동으로 2014년 134억원 규모로 시작해 2021년 357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홍승주 법인대표는 “하늘그린 농특산물 판촉행사로 시민에게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더불어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게 돼 보람차다”고 말했다.
(사)국제피플투피플 천안쳅터(회장 황규태)는 같은 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화장지, 의류 등 5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2001년 창립한 (사)국제피플투피플 천안쳅터는 국제문화교류, 국제시민봉사활동, 지역사회개발활동 등 국제봉사와 민간외교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황규태 회장은 “취약계층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표 이사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재단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