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2년부터 2030년까지 ‘1000만 그루 심기’에 도전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녹색도시를 위해 기본계획과 로드맵을 설정하고 6개 테마별 중점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1000만 그루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까지 190만 그루를 심은 천안은 천안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500만 그루를 심고, 이후 차기시장때 500만 그루를 심는 것으로 계획을 정해놓고 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는 △대규모, 자투리 유휴공간 활용한 그린인프라 도시숲 구축 △휴식과 치유의 생명수,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 △범시민나무심기캠페인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대폭확대 △홍보역량 강화를 통한 녹색도시 인식 확산 및 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이다.
6개 테마별 중점과제는 △기후변화대응 도시숲 조성 6개사업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숲 조성 4개사업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숲 조성 5개사업 △모험과 체험이 있는 도시숲 조성 3개사업 △아름다운 도시·하천 도시경관숲 조성 3개사업 △도심 속 녹색도시숲 조성 5개사업이다.
기후변화대응 도시숲 조성은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노태산·일봉산 민간공원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녹색쌈지숲 조성사업, 도시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숲 조림 등을 포함한다.
▲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으로 완성된 물총새공원.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숲 조성은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나 호두공원, 태조왕건 기념공원, 무궁화공원 등 천안의 역사문화를 담은 공원을 조성하거나 보완해 주민 1인당 공원면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숲 조성은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 태학산 자연휴양림 확장사업 등을 추진하고, 모험과 체험이 있는 도시숲 조성은 조성중인 태조산 산림레포츠시설과 유아숲체험원, 학교 주변 산책로에 조경수나 장식화단 등을 만든다.
아름다운 도시·하천 도시경관숲 조성은 5개 도심하천을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과 풍서곡교천 정비 및 친수공원 조성사업, 시내 가로숲길(띠녹지) 조성 등을 시행하고, 도심 속 녹색도시숲 조성은 도시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대규모 주택건설사업 등 추진시 녹지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민관협력과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대응 및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시민토론회나 심포지엄 등으로 시민과 전문가와 함께 공론화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나갈 방침이다.
▲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으로 완성된 천안축구센터.
식목행사도 관 주도의 일방적 기념행사가 아닌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관공서와 기업, 단체가 참여하는 나무심기 운동도 확산해 나무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공원과 녹지를 지속해서 확충해 주민 1인당 공원과 생활권 도시림 면적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겠다”며, “생활 속 힐링공간과 여가공간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그린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녹색도심’을 만들기 위한 주요목표와 관련, 천안도심 내 예년보다 얼마나 많은 나무가 심겨질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