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더불어민주당·천안병) 의원이 주최하는 ‘천안 목천판 동경대전·용담유사 간행기념 국회학술대회’가 11월29일 열린다. 

이 의원에 따르면 당시 천안 목천지역에 동학 교세가 불타올랐었고, 동학의 2대교주인 최시형이 목천에서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의 간행을 지시해 완수되었다. 지난 봄, 천안 목천판 동경대전 진본이 발굴되었고, 올해 초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번역·해설한 책을 출간했다. 

이 의원은 동학과 동경대전·용담유사 간행의 역사적 의의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정문 의원이 주최하고 동학농님혁명기념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동학농민혁명유족회·민족문제연구소·역사문제연구소가 후원한다. 

이정문 의원은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은 민주주의 운동이자 항일투쟁의 의의를 고려해 그 위상이 높아져야 한다”며 “또한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동학농민혁명 선열들의 명예회복과 유가족 처우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