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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안문학상 수상’… 박미라 시인 선정

천안문학관(관장 이정우), 100여 천안 등단작가 작품 심사

등록일 2022년11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문학관이 제정한 제1회 ‘천안문학상’의 영예는 박미라 시인의 「천산북로」 외 2편에 돌아갔다. 

20일 오후 3시 천안문학관 회의실에서 100여 천안지역 등단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천안문인협회 소속 박미라 시인의 작품은 심사를 맡은 유재영 시인(한국시인협회), 김현정 평론가(세명대 교수), 박연준 소설가의 합일된 의견으로 선정됐다.

천안문학관에 따르면 박 시인은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한 이래 시집 《비 긋는 저녁에 도착할 수 있을까?》, 《울음을 불러내어 밤새 놀았다》 등 7권의 시집을 펴냈다. 천안문인협회와 대전일보문학회, 빈터문학회, 바람시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대전일보문학상, 충남시협문학상, 서귀포문학상 등을 수상한 한국문단 중견작가로 자리하고 있다. 

심사를 맡은 유재영 시인은 “심사 초반부터 수상작으로 거론되며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며 “무엇보다 모든 시편들이 고른 완성도를 유지하며 자아내는 긴장감이 남달랐다”고 했다. 김현정 평론가 역시 “시적 상황 속으로 이끄는, 힘이 있는 문장들은 작품을 두 번, 세 번 읽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문향 천안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향토문학을 이끌어갈 역량있는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천안문학상’을 제정하게 되었다는 이정우 관장은 “새로움과 협력이 만들어내는 문학의 가치에 주목하며 문학다움을 향한 용기있는 발걸음으로 전한(前漢)의 시대를 걸어가겠다는 의지에서 문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문학상은 추천과 공모기간을 두는 응모방식이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든 문인들의 1년 이내 발표작 중에서 심사위원이 찾아서 선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과 연고가 적은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작가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능한 한 배제한 채 낯선 방식으로 포착하고자 하는 심사방식을 채택했다.

오는 12월17일 오후 3시 천안문학관 강당에서 ‘제1회 천안문학상’을 수상하는 박미라 시인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천안문학』75호에 특집으로 조명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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