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남열(왼쪽)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신임감독.
프로축구 2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 17일 박상돈(천안시장) 구단주와 박남열 신임감독의 첫 만남 자리를 가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가 축구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천안시민에게 흥겨움을 전해줄 수 있도록 기초부터 탄탄한 좋은 팀을 만들어 달라”고 박 감독에게 주문했다. 또한 지기만 하는 팀을 응원하고 싶은 팬은 없을 것이라며 “쉽게 지지 않는 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쟁심 있는 팀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보탰다.
정식감독 선임 이후 구단주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 박남열 신임감독은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첫해에 초대감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도전자의 입장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겠지만 효율적인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안시는 박남열 감독이 선수로서도, 축구지도자로서도 수차례의 우승을 경험하고 일궈내온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전이 아닌 한 시즌의 리그운영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능하다는 점을 WK리그, K3리그 등 여러 리그에서 경력을 통해 입증해왔다는 것.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은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오는 12월부터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