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아라리오갤러리 광장 일대와 나이트클럽 2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다중 인파사고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를 학생안전특별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마련됐다.
나이트클럽 점검은 이태원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다수의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좁은 공간이 점검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천안시는 이를 통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간의 협업체계를 확인했다.
행정안전부, 충남도청, 천안시, 동남경찰서 동남소방서, 서북구보건소, 건축디자인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아라리오 광장을, 천안시·서북 경찰서·서북소방서 등은 스타나이트클럽과 코리아나이트클럽을 점검했다.
각 점검반은 △혼잡지역 순찰 및 밀집인파 해소 △안전사고 발생시 대응을 위한 구조·구급요원, 구급차 대기 △인파 통행 방해 구조물 점검 및 코로나19 기본방역수칙 준수여부 등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확인하고 안전대책 수립, 사고 예방대책 마련 여부 등을 파악했다.
점검시 지적사항은 즉시 개선될 수 있도록 권고 조치했으며,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심지역에 일시적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면밀한 안전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수능 이후 청소년보호 합동캠페인
천안시는 수능일이 지난 17일 ‘청소년유해환경 합동점검 및 청소년쉼터 연합 아웃리치 활동’을 신부동과 불당동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수능 이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의 음주·흡연 등 일탈과 범죄를 예방하고 위기상황에 노출된 청소년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천안동남·서북경찰서와 천안시청소년쉼터,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천안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천안시청소년시설은 청소년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시민에게 홍보물을 전달했다. 또 청소년이 많이 방문하는 업소를 방문해 지도·점검하고 청소년보호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업주의 협조를 당부했다.
청소년쉼터의 아웃리치는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길거리 상담, 필요물품 지원, 청소년전화 1388 홍보 등 청소년쉼터와 상담복지센터의 기능과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천안시는 연간 정기적인 청소년유해환경 점검 및 계도 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청소년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이 연말 분위기와 맞물려 일탈에 빠지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해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