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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도 ‘어반스케치’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동호회 ‘드로잉 때깔’ 17명의 다채로운 그림들 21일까지 전시

등록일 2022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반스케치(Urban Sketch)의 인기가 높다. 어반(Urban)은 도시를 뜻하는 말로, 어반스케치는 도시나 여행을 간 지역을 현장에서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요즘은 ‘일상 스케치’ 개념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즐기는 그림장르로 쓰여지고 있다.   

 


어반스케치 동호회 ‘드로잉 때깔’(회장 이미정)이 15일부터 21일까지 ‘갤러리 공간’(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578-9)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갤러리 공간’은 시내와 외곽의 접경에 있다. 지난 8월 정기전을 가진 드로잉 때깔은 동남구문화원의 도움으로 11월 또다시 전시를 열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 가을,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넘치면서 전시공간이 부족하게 된 상황. 다행히 공간예술액자전문점(대표 신진철)의 배려로 그곳 2층 전시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 
 

▲ 보이는 공간 안쪽으로도 작은 전시공간이 더 있다.

공간은 아담하지만 수십점의 그림작품이 예쁘게 걸렸다.

22명의 도로잉 때깔 회원중 이번 전시에 참여한 회원은 모두 17명. 홍기옥(63) 지도강사와 이미정(57) 동호회장을 비롯해 공진옥, 김부영, 김향미, 김현순, 김정숙, 문병수, 석애연, 신순옥, 이미정(B), 이순애, 이유량, 이화석, 이희옥, 정경애, 지복희 등이 프로와 취미의 선을 넘나들며 멋진 작품들을 내놓았다. 
 

2020년 4월 충남문화재단 동아리지원사업으로 시작한 드로잉 때깔은 처음 10명 안팎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20명 넘는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

지도강사는 ‘여행스케치’라는 이름으로 11년 넘게 매주 직접 차를 끌고 회원들과 전국을 누비며 어반스케치를 하는 홍기옥 화가. 올해 동아리지원사업은 끝났지만 여전히 회원들과 함께 지도강사의 위치에서 열정을 내보이고 있다. 

회원들의 열의도 부족하지 않다. 그림 전공자도 많고 취미로 오래 그림그렸던 이들이 낯선 어반스케치에 대한 이론을 체계있게 배우면서 실력이 일취월장 늘었다. 

동호회장과 이름이 같은 이미정씨는 “유화쪽을 하고 있는데 수채화인 어반스케치를 하고 싶었던 차에 드로잉 때깔에 들어와 너무 좋다”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이번 작품전은 한 사람이 적게는 세점에서 많게는 열점 가까이 부스전 형식으로 내걸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도 아름답거니와, 투명한 알록달록 수채화 물감이 그려내는 멋진 색의 하모니가 전시공간을 온통 가을로 물들이고 있다. 

A4 사이즈 크기의 이들 그림들은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 걸어놓고 싶다면 서둘러야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미정 동호회장은 “약간 외곽이라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림도 감상하시고 격려도 부탁드린다”며 “내년에는 천안 내 향토주제를 담아 작품전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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