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15일 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 건조벼 수매현장인 천안농협 삼용창고를 방문해 풍세면 소재 경작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수매 건조벼를 살펴보며 쌀값하락에 시름이 깊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천안시는 전년도 3141톤 대비 113% 증가한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6703톤(16만7573포/40kg) 매입에 나선다. 삼광과 친들 품종을 산물벼와 건조벼 두가지 방식으로 매입한다.
산물벼는 농가편의를 위해 수확 후 바로 RPC(미곡종합처리장) 저장시설에 출하하는 방식으로 지난 8일 2077톤(5만1913포) 매입을 완료했다.
건조벼는 농가가 수분함량 기준으로 건조한 후 읍면동별 매입일정에 따라 11월8일부터 12월 말까지 정부양곡창고 등 8개소에서 4626톤(11만5660포/40kg)을 매입 중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산지평균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결정하며, 시는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매입 직후 지급하고 있다. 최종 정산은 정부수매가가 확정된 이후 지급되고 산물벼의 경우에는 40kg당 758원이 포장비용으로 차감된다.
박상돈 시장은 “쌀값 하락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에 구슬땀을 흘린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장격리곡 매입을 통해 벼 재배농가의 쌀값보전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