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산 탕정면에 조성할 TFT-LCD 복합단지 조감도.
삼성전자는 올해 아산시 탕정지역 61만평에 TFT(Thin Film Transistor, 박막트랜지스터)-LCD(Liquid Crystal Display, 액정표시장치) 7~10세대 생산라인을 조성키로 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올해 10월에 본격 가동될 천안 6세대 라인에 이어 오는 8월초 착공해 2005년초 본격생산체제에 돌입하는 7세대 라인은 95% 이상을 수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달러박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세계 초일류 디스플레이 집적단지 형성을 위해 아산 음봉에 472억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산업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하고, 전자부품연구원 디스플레이 및 신뢰성 평가 부문을 분원으로 유치해 본격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호서대와 단국대 등 인근대학과 협력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소재, 부품, 장비업체 촉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아산 지역을 유럽의 시스타 및 울로 IT클러스터, 미국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 등 선진국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초일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FT-LCD분야의 시장규모는 올해 29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의 45%를 점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는 자연상태의 영상신호를 화상으로 표시해 주는 장치로 과거 TV브라운과 등 CRT에서 PDP등의 평면 디스플레이까지 매년 30~60%씩 급성장하고 있는 최첨단 산업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