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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나면 집회장으로 현대하청지회, 베스콘 등 부분파업 예상

등록일 2003년08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쟁의투쟁을 목전에 두고 찬반투표를 하고 있는 베스콘 노조. 많은 노조들이 하계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휴가가 끝난 뒤, 노동계는 투쟁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아산지회와 하청지회는 현재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베스콘 지회는 임단협과 근골격계 산재 인정이 되지 않자 이를 두고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콘 지회가 전면파업을 선언했고 베스콘 사측은 불법쟁의행위라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하계휴가를 앞두고 베스콘 사측은 품질보증부 비조합원이 일부 조합원들을 면담했고 “회사 살리기에 적극 협조해준 직원들에게 1인당 30만원씩 포상한다는 공고문”을 부착했다. 그러나 이들 포상자는 비조합원들과 7월 한달 지회지침을 어기고 부분파업에 불참하거나 탈퇴한 조합원 등 16명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이에 베스콘 노조는 사측이 포상목적을 노사간 와해에 뜻을 두고 있다고 판단, 오는 8월4일부터 5일까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일과 5일 주·야간 각 3시간 부분파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아산지회와 하청노조도 임단협에 대해 사측이 완전 무시하고 있다며 총투쟁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아산 사내하청 지회는 지도부가 구속과 수배, 고소, 고발, 해고 등 어려운 조건에 있으면서도 울산에서 벌어지는 투쟁과 연계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특히 비정규직 노조의 설립이래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서 사측이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 노무팀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정규직 조합원인양 음해성 글 등을 올리는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와해시킨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4·25일 양일간 부분 파업을 벌인데 이어 임단협과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 등이 안 될 경우, 휴가 기간이 끝나고 8월 초순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 등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혜병원 노조도 현재 수개월째 밀린 임금과 병원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며 현재 천안지방 노동사무소 앞에서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7월17일부터 계속된 이들 집회는 천안지방노동사무소가 광혜병원 노조들의 어려움에 대해 적극 대처하지 않았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인열 광혜병원 노조지부장은 “방만한 운영으로 병원경영이 악화됐고 이와 더불어 노동자가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휴가는 둘째치고 경영정상화와 임금의 현실화를 위해 계속 시위를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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