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원(천안/ 시인이자 수필가)
홍시를 탐하다가 하늘이 너무 맑아서
홍시를 탐하다가 물이 너무 깊어서
홍시를 탐하다가 네가 너무 맑아서
홍시를 탐하다가 네가 너무 멀어서
바라만 보다가
가을에게
바람 맞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