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5일 중앙동에서 ‘꿈자람하우스 2호’ 입주식을 개최했다.
입주식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사)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천안시복지재단, 달빛사랑봉사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했다.
이번 꿈자람하우스 2호 대상자는 중앙동에 사는 장애아동 한부모가정으로, 엄마가 홀로 세 명의 아동을 양육하고 있다.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단독주택은 단열이 안 되고 추위에 취약했으며 벌레와 쥐가 집 내부로 드나들어 아동건강을 위협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했다.
꿈자람하우스 2호는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어졌다. 현관문, 실내화장실 2곳, 현대식 주방겸 거실, 가전·가구 설치 등 생활의 편리성을 더한 구조를 갖추고 단열공사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천안시는 아동주거권 보장사업을 진행하며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사각지대 아동가구를 적극 발굴해 주거 개·보수로 ‘꿈자람 하우스’를 선물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달빛사랑봉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해비타트, 천안시복지재단과 힘을 모아 2021년 10월 풍세읍 ‘꿈자람하우스 1호’를 선물했다.
이번 2호도 천안시복지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 김영철 후원회장, 연이재한의원 김대현 대표원장, 천안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등이 후원했으며, 한국해비타트, 달빛사랑봉사단, 천일라이온스클럽 등이 개·보수 공사를 함께 진행했다.
윤학희 이사장은 “노후주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가정을 위해 여러단체가 발벗고 나서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열악한 경제적 여건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어려운 아동가정이 이번 지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주거권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