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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좋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배치사업… 천안시 지속추진

천안국제화교육특구 2025년까지 연장신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활용교육 전국최다 

등록일 2022년11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천안국제화교육특구’ 사업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한다.

시는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 기간연장에 대한 계획변경신청서를 지난 10월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 

천안국제화교육특구는 지역특성에 맞는 규제특례를 적용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외국어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화교육을 제공하도록 지정한 특별구역을 말한다.

시는 나사렛대학교에 위탁해 전담기구인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을 조직하고, 나사렛대학교 해외선발위원회를 통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선발·채용했다.

특구특화사업은 △원어민집중교육 △체험형 외국어교육 운영 △늘배움학습 사이트 운영 △일류교육 도시환경 조성 4개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는 원어민 집중교육 특화사업을 통해 초·중등교육법 및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규제특례를 적용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671명을 선발하고 현재 77개 초·중·고등학교에 54명을 배치했다.
 

▲ 지난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영어 프리토킹존 부스를 운영한 천안시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


시는 특구지정 및 특화사업 홍보를 위해 2022 진로직업체험박람회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천안한마음가족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함께하는 ‘영어프리토킹 존’ 부스를 운영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학생응답자 1207명 중 641명(53.1%)이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이 ‘매우좋다’고 답했으며 433명(35.8%)도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영어교사 응답자 58명 중 다수도 ‘매우 그렇다’라고 답변했고,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수업이 자녀의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학부모 501명 중 324명(64.6%)이 ‘매우 그렇다’, 153명(30.5%)이 ‘그렇다’고 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추가배치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수준높은 영어공교육을 위해 우수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선발하고 이들을 최대한 활용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2022년 11월 현재 초등학교 77개, 중학교 31개, 고등학교 24개, 특수학교 3개, 새터민 각종학교 1개 등 135개 학교가 있다. 불당동 아름초등학교(학생수 2311명)와 불무초등학교(학생수 2069명)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학령인구 증가와 지역 내 과밀학교 환경개선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를 추가신설하는 등 교육인프라를 점증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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