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는 10월28일 제254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 시간을 가졌다. 이날 5분발언은 김길자, 이지원, 육종영 의원이 다양한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김길자 의원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임하자’
김길자 의원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섰다.
그는 충남도민체전을 치른 보령시가 올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축제 등 각종 대회와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상을 모두 잡았다고 했다.
전주시 또한 연말까지 16개의 국제체육대회 및 전국규모의 체육대회가 개최된다며, 이는 시와 시의회가 뜻을 모아 지원보조사업을 계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천안시도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며 두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스포츠마케팅 TF팀을 구성해 전국규모의 체육대회와 국제대회를 유치해야 하며, 둘째 전문기관 협조를 받아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자는 것이다.
이지원 의원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해야”
이지원 의원은 천안시 심벌마크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시 심벌마크는 전문적인 용역을 거쳐 심도있게 결정한 것이지만 이 의원은 현재의 심벌마크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지자체의 심벌마크를 함께 놓았을때 눈에 잘 안 띄고 색상조합이 유사한 곳이 많다는 점, 우리시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지금의 심벌마크가 1999년 단 다섯번의 협의과정을 거쳐 개발되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천안시 심벌마크의 타원형이 진취적 기상을 나타내는 도형이며, 주황색 동그라미가 떠오르는 해를 형상화한다는 점에 동의하냐”며 “심벌마크는 누구나 천안시를 쉽게 연상할 수 있어야 하며 도시개성을 나타내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7곳에서 심벌마크를 교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이 교체적기라고 촉구했다.
육종영 의원 “공익사업토지수용 축사들의 생존권 보장해야”
육종영 의원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수용 축사들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먼저 축산농민의 생존권과 주민의 환경권이 충돌할 경우 어느 쪽에 무게를 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명확한 처리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한규정에 포괄적 표현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두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인구유입과 지가상승 등으로 인해 축산업이 공멸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축산인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중단하고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축사에 대한 이주대책부터 마련해 지역개발과 축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