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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에 포함된 ‘천안시자전거둘레길’ 

행안부 5년만에 천안 등 3개지역 240㎞ 국토종주자전거길 신규노선 선정 

등록일 2022년10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형 자전거둘레길 100리’ 중 50km 구간이 행정안전부 ‘2022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 27일 5년만에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새롭게 발굴해 서울·경기(100km), 천안(50km), 진주·산청(90km) 등 3개 지역 총 240km의 신규노선을 기존 노선과의 연계성, 현장점검, 간담회 결과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규노선에 포함된 천안구간은 천안시가 추진중인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계획에 포함된 노선으로, 서울·경기와 충청지역을 연결하는 총 50km 구간이다. 
 

경기도 안성천 자전거길에서 성환천 억새길~입장천 포도길~지방도 57호선(부소문이길)~북면 벚꽃길~병천천 제방도로~충북도 오천 자전거길을 연결해 지역의 대표적인 경관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이중 입장천 포도길 15km 구간은 시범운영된다.

천안시는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종주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입장천 포도길(15km) 구간과 북면 벚꽃길(12km) 공사를 2023년까지 완료하고, 지방도 57호(9km) 구간은 자전거우선도로 지정 및 안내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설치해 2024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경기도 안성천 자전거길과 충북도 오천 자전거길이 연결됨에 따라 천안에서 한강 종주 자전거길, 새재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 낙동강 자전거길까지 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전국에서 찾아오는 자전거 라이더 유치를 통해 지역 관광·레저·경제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2009년 초 자전거 인프라 조성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4대강, 북한강, 금강, 오천, 새재 등 총 12개 구간, 1857km를 개통해 구간별 종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규노선의 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 또는 ‘우리강 이용 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주인증제는 행안부와 인증센터 설치, 인증스탬프 및 수첩 제작 등을 협의한 후 2023년 중 시행할 예정이다.
 


 

‘성환천 억새길’ 자전거도로 정비
 

천안시가 ‘천안 자전거둘레길 100리’ 1구간인 ‘성환천 억새길’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자전거로 천안에서 서울·경기 권역까지 달릴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시는 총사업비 12억원(특교세 7억, 시비 5억)을 투입해 천안시 도심 성성호수공원에서 안성천 자전거도로까지 연결되는 ‘성환천 억새길’ 자전거도로 15.5km 정비공사를 완료한 것이다. 
 

이 도로는 시민이 즐겨찾는 성성호수공원과 천안 북부지역 성환천 제방도로를 연결해 주민들의 여가활동공간을 확대했으며, 성환읍 복모리 복모교~가동교 단절 구간을 연결해 성환천 반대편으로 크게 우회해야 하는 주민불편도 해소했다.

또 억새길을 따라 조성된 구간은 가을철 자전거 동호회인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도와 경기도 도계에 위치해 성환천에서 안성천 국가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되면서 평택호와 아산만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천안형 자전거둘레길 100리’ 완성을 위해 2023년에는 입장천 포도길(15km) ~ 부수문이길(10.9km) ~ 북면 벚꽃길(10.3km)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한강과 청주 오천 자전거길과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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