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청소년들의 지혜와 인성 함양을 위한 인문고전읽기 사업에 나선다.
‘청소년 인문고전읽기’는 청소년들이 고전을 통해 선현들의 지혜를 배우고 자신을 성찰하며 올바른 가치관과 인문 소양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아산교육지원청, 아산시립도서관 추천과 (재)아산시청소년재단 고전선정 지원단 협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고전도서를 선정했다.
선정 도서는 총 57권으로 공통추천 도서 13권, 초등저학년(1~3학년) 14권, 초등고학년(4~6학년) 10권, 중고등학생 20권으로 구성됐으며, 도서 목록은 아산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교육청 및 각급 학교, 각 교육시설 기관 등에 고전 선정 도서 목록을 배포해 청소년들이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인문고전 동아리 운영 27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인 1권 고전 읽기 독서 활동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고전 읽기 문화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청소년과 박은선씨는 “고전 읽기는 청소년들의 인성과 역량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청소년을 비롯한 아산시민 모두가 미래를 준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문학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청소년 인문고전읽기를 시작으로 내년에 고전읽기를 통해 배운 지식과 지혜를 겨루는 ‘아산시 청소년 지혜의 샘, 고전일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전국 규모의 고전읽기 대회를 추진하는 등 품격있는 인문학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