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본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에어리퀴드 희귀가스 부문 관리자 플로랑 샤포뜨(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안시는 외자 유치를 위해 프랑스 출장중인 박상돈 시장이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반도체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5,000만 달러(한화 660억원 상당)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에어리퀴드 본사 R&D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에어리퀴드 희귀가스 부문 관리자 플로랑 샤포뜨(Florent Chaffote),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 정윤수 대표가 참석했다.
19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에어리퀴드는 산업용 희귀가스 생산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기준 직원 6만6400명, 매출액 233억4000만유로(약 31조5090억 원)를 달성한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이다.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헬륨, 수소혼합가스 등 반도체용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를 제조·생산하고 있는 에어리퀴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2286㎡ 확장 부지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또 70명 신규고용을 시작으로 천안시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공장을 완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며, 에어리퀴드 플로랑 샤포뜨(Florent Chaffote)와 정윤수 한국법인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외자유치 국외 출장길에 오른 박상돈 시장은 이후 26일에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에서 전기용 탄소소재 제품과 단열재를 주로 생산하는 메르센(MERSEN) 프랑스와 추가 투자상담회를 진행하고 런던으로 이동한다.
천안시, 코트라 런던무역관과 협조체제 구축
▲ 천안시가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 있는 코트라 런던무역관과 영국·아일랜드 기업 정보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에는 영국 런던에 있는 코트라 런던무역관과 영국·아일랜드 기업 정보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유럽 외자유치 국외출장의 마지막 일정인 코트라 런던무역관을 방문해 업무협약으로 영국·아일랜드 기업 정보교류와 천안시 외자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박 시장은 전우형 런던무역관장으로부터 무역, 금융, 투자 등 영국 내 분야별 경제동향 및 영국기업의 정보를 공유받았으며, 런던무역관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천안시 외자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런던무역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런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관내 기업에 실질적인 유럽 시장진출 기회 제공 및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런던무역관 방문 후 영국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런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