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들이 시상식 직후 내빈 등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2일 직산 삼은생태공원 일원에서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면민화합을 위해 ‘제1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 천안시 후원을 받아 직산농협(조합장 민병억) 주관으로 열린 천안들깨페스티벌은 전국들깨요리대회, 가요제, 시식 및 체험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첫 축제를 통해 혈관건강 유지와 치매예방에 좋은 들깨의 우수성을 알려 또하나의 천안특산품 탄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에서는 지난 9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에 오른 12개팀이 들깨를 재료로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 22일 직산농협이 주관한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들깨 밀푀유 돈까스와 들기름 백김치 소스’ 작품.
▲ 최우수상을 차지한 ‘들깨 마요 치킨과 들깨 치즈볼’ 작품.
영예의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들깨에센스(장용준·고양시)의 ‘들깨 밀푀유 돈까스와 들기름 백김치 소스’ 작품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남대현 요리명장은 “대회 작품 하나하나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어 심사하기가 힘들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날 요리대회 외에도 들깨요리 시식회, 들깨가요제, 농산물직거래장터, 예술작품감상 등의 여러 프로그램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우수상을 차지한 ‘들깨 새우크로켓을 곁들인 들깨 두부면볶음’ 작품.
▲ 우수상을 차지한 ‘탱글탱글 야들야들 쫀득쫀득’ 작품.
직산농협은 실질적인 들깨 농가 수익 확대를 위해 천안지역 학교급식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들깨, 들기름, 참깨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억6000만원, 지난해에는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천안엔 생들기름’과 ‘산도리깨 루테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하고 4월에는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 제품 입점 및 수출하는 등 지속해서 농가의 수익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