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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독립책방, 우리 책에 숨겨진 비밀’ 전시

2022 기증자료 특별전… 18명의 자료기증자가 기증한 34점 자료전시 

등록일 2022년10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매년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기증자료 중 전적류를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독립책방, 우리 책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개최하는 2022년 기증자료 특별전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6만여 점의 기증자료 중 전적류(典籍類)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가 깃든 책을 주제별로 소개하며 총 18명의 자료기증자(개인 및 단체)가 기증한 34점의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는 1부 ‘근대 교과서, 신지식을 보급하다’, 2부 ‘역사책, 민족 정신을 일깨우다’, 3부 ‘위인전과 문집, 독립의지를 드높이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역사연구와 집필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의 일화를 알아보는 ‘작가의 방, 독립정신을 말하다’, 관람객이 기증자료에 담긴 특별한 비밀을 알아본 후 독립책방의 빛을 밝히는 ‘비밀의 방’ 코너도 마련됐다. 기증자 ‘고 문철영, 고 이종학님의 후손이 들려주는 기증자료 이야기’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면암선생문집(勉菴先生文集)』(곽노권 기증)/ 한말 유학자·의병장 등으로 활약한 애국지사 최익현의 순국 후 발행된 시문집 초간본으로 총 46권 23책이다. 최익현의 아들 최영조(崔永祚)를 중심으로 이재윤(李載允)· 곽한소(郭漢紹) 등 최익현의 문인이 편집해 펴냈다. 일제의 침략을 규탄하는 상소문과 의병을 일으키며 반포한 격문檄文 등이 수록돼 있다.

▲『한국통사(韓國痛史)』(하와이대한인국민회 기증)/ 박은식이 고종즉위부터 경술국치까지 당대 50여 년의 역사를 저술한 것으로 하와이에서 발간된 책이다. 『한국통사』의 ‘통’은 ‘아플 통(痛)’자로 ‘통사痛史’는 망국민의 고통과 슬픔의 역사를 뜻한다. 박은식은 역사를 보존하면 언젠가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국혼론(國魂論)을 주장했다.

▲『대한독립혈전기(大韓獨立血戰記)』(김운하 기증)/ 하와이 호놀룰루 태평양잡지사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관련된 자료 등을 수록해 1919년에 간행한 책이다. 「대한독립선언서」, 「국민대회취지서」 등 각종 선언문을 비롯하여 3·1운동 당시 민중의 시위 광경 등 관계 사진도 수록했다.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주요 기증자료는 ▲한말 유학자이자 의병장으로 활약한 애국지사 최익현(崔益鉉, 1833~1906)의 순국 후 발간된 시문집(詩文集) 초간본인 『면암선생문집(勉菴先生文集)』(곽노권 기증) ▲박은식(朴殷植, 1859~1925)이 망국(亡國)의 고통(痛)과 슬픔의 역사를 담아 저술한 역사서인 『한국통사(韓國痛史)』(하와이대한인국민회 기증)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관련된 자료 등이 수록된 『대한독립혈전기(大韓獨立血戰記)』(김운하 기증) ▲김택영(金澤榮, 1850~1927)이 중국 난퉁(南通)에서 간행한 역사서인 『한국역대소사(韓國歷代小史)』(김진형 기증) 등이다.

독립기념관측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자료기증자의 뜻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로부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지키기 위해 저항한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이 담긴 책 속 의미와 시대정신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전시를 계획했다고 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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