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쌀 소비가 감소하고 지속적인 쌀값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천안흥타령쌀 소비에 적극 앞장서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식습관 서구화와 1인가구의 증가로 소비량이 감소해 쌀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전 부서, 관내 행정기관, 관내 50인 이상 기업체 329개소, 산업단지 관리사무소 10개소에 쌀 소비촉진을 독려하고 흥타령쌀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9월까지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판매행사는 52개 행정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했으며 흥타령쌀 27톤을 판매해 7067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지난 9일~10일 열린 ‘2022 빵빵데이’ 행사는 천안쌀 소비촉진의 하나로, 쌀로 만든 다양한 빵을 선보여 쌀 소비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7월 기준 7687톤이었던 쌀 재고량은 현재 2098톤으로 73%가량 소진된 것으로 나타나 천안시는 올 추곡수매 전까지 남은 재고량을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천안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비축미곡 3935톤(9만8387포/40kg)을 매입할 예정으로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물량이다.
이밖에 시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업무협의를 통해 10월 말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행사로 흥타령쌀 4kg를 증정할 예정이며, 관내 대규모 점포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형 농업환경국장은 “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를 위해 특히 관내 대학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쌀 소비를 적극 늘려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