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화학물질안전관리 위원회 및 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연석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천안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신동헌 부시장을 비롯해 위원회 위원, 자문위원, 관련부서, 용역수행기관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최종보고, 토론, 화학사고 대응계획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천안시가 화학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용역은 사단법인 경기산업연구원이 지난해 수립한 천안시 화학사고 대응계획을 보완·현행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용역 착수보고와 7월 중간보고를 거쳐 이날 최종보고에서 참석자들의 자문과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현장 작동이 가능한 화학사고 대응계획을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수립했다.
천안시 화학사고 대응계획의 주요내용은 화학물질 현황조사, 화학사고 예방 및 대비, 주민대피에 관한 사항,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협의체계 구축, 지역협의체 운영방안, 화학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안 등이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우리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천안형 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을 통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천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화학사고 대비·대응을 위해 사고예측도가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험구역을 4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8월 천안시 1권역 부성·백석권역 지역협의체와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사업결과 공유 및 관련교육을 실시했다.
다음달 11월2일에는 충청남도, 금강청, 소방서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과 화학물질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