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해외 배낭연수팀 12명은 떠나기 전 모두 모여 고생은 하되 무사히 돌아오자며 ‘파이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가도 즐기고 선진지 견문도 넓힌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지난 6월 10명의 하위직 공무원들이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온 뒤로 오는 28일(월) 12명이 2차 배낭여행을 떠난다. 올해로 5년째 접어든 해외 배낭연수는 지난해까지 43명이 다녀왔고, 올해 들어 11월 3차 여행까지 포함하면 32명이 배낭을 들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의 배낭연수가 늘고 있는 것은 “시 살림을 도맡은 공무원이 세계견문도 넓혀야 좋은 정책을 시도하고 사명감도 가질게 아니냐”는 성 시장 경영관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위직이라 해서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3년 이내 공무와 관련해 해외여행에 참가하지 않았고 읍면동 격무부서를 우선으로 뽑았다.
시 기획담당관 박재호씨는 “배낭연수는 가이드 없이 해외 자력여행입니다. 도전정신과 국제화 감각을 익혀 시행정에 필요한 자기계발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2차 배낭은 ‘관광자원의 활용’이라는 주제를 갖고 캐나다로 떠나는 최관호(총무과·6급), 박재호(기획담당관실·7급)씨를 포함해 캐나다 2팀, 유럽 2팀, 일본팀, 중국팀의 6개팀으로 구성.
항공료 전액과 체재비(여비기준) 30% 혜택을 갖고 하계휴가 6일에 공무여행을 병행하는 것으로 총 10일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