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사고가 끊임없다.
천안시 동남구 내 최근 3년간 승강기 갇힘사고 출동건수는 386건에 이른다. 2019년 153건, 2020년 104건, 2021년 129건 발생했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최근 끊이지 않는 승강기 갇힘사고에 대응하고자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을 대비한 행동요령을 숙지를 당부했다.
▲ 천안의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승강기 갇힘사고를 구조대원이 구조하고 있는 모습.
최근에는 천안시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에서 17인승 승강기에 21명이 탑승해 1시간가량 갇혀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부산시 사상구의 한 아파트는 정전으로 8명의 시민이 40분 가량 승강기에 갇히기도 했다.
이처럼 승강기 안전사고는 예고없이 발생하지만 사고발생시 안전수칙과 행동요령만 숙지한다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은 △승강기 문에 기대거나 손 집어넣지 않기 △ 승강기 문과 벽에 충격 가하지 않기 △정원을 초과해 탑승하지 않기 △애완동물은 안고 탑승하기 등이 있다.
승강기 멈춤사고시 행동요령은 임의개방 또는 무리한 탈출을 하지 않고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승강기에 갇혀도 질식위험이 없음을 인지하고 자세를 낮춘 뒤 안전손잡이를 잡고 침착하게 대기하면 된다.
조영학 서장은 “승강기 노후화와 미수검 등으로 갇힘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수칙과 행동요령 숙지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