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0일까지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소중한 생명, 행복한 예비맘’ 비대면 캠페인을 개최했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월10일로 2005년 제정된 기념일이다.
올해 천안시가 준비한 ‘소중한 생명, 행복한 예비맘’ 캠페인은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라면 개인 SNS를 통해 미션 3가지 수행하기와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 모유수유 비대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예비부모의 다짐 등 편지를 써서 개인SNS에 아기초음파 사진과 편지,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올리고, 천안시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 천안시보건소 누리집에 게시된 캠페인 QR코드 접속 후 SNS 캡처본을 올리면 신청완료되도록 했다.
시는 선착순 200명에게 모유수유 교육책자와 관련 용품을 증정하며, 우수참가자 40명에게는 임신·출산관련 용품을 추가로 제공했다.
안현숙 동남구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비맘 종합건강검진 무료지원
천안시가 시민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첫아이 임신을 준비중인 예비임부를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시는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검사항목으로 구성된 맞춤형 특화 건강검진사업인 ‘첫아이 맞이 예비맘 종합건강검진’을 6일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첫아이 맞이 예비맘 종합건강검진은 임신 전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과 유전성 질환을 사전에 확인해 질병 조기진단은 물론, 기형아 발생 예방과 저체중아 출산율을 줄이는 등 예방가능한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무료건강검진 지원대상은 천안시에 6개월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나 임신을 준비중인 첫아이 출산 전 여성으로, 대상자는 1인당 최대 15만원 상당(당해연도 자궁경부암 검진대상자는 13만원)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진항목은 첫아이 임신 전 필수검사인 갑상선 검사, 자궁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 풍진· B형간염, 간·신장기능 검사 등 22종이다.
시는 첫아이 맞이 예비맘 종합 건강검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일 오후 관내 21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보건소에서 ‘검진확인서’를 발급받아 협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확인서는 예비신부는 신분증과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을 준비하고, 임신을 준비 중인 첫아이 예비임부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준비해 보건소로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모든 임신초기(10주 이내) 상태의 임신부는 임신 확인서나 산모수첩 등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6종의 산전기초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