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를 포함한 13개 시장·군수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서해안 서산부터 천안을 거쳐 동해안 울진까지 동서축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추진결의를 다졌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 및 결의대회가 26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과 국회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이호 철도교통본부장(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철도정책과 연계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주제발표 후 사업추진방안 논의, 조기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연석회의 및 결의대회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회의는 13개 시·군소속 국회의원 13명, 시장·군수 13명(부단체장 포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단계별 사업추진 등 사업추진방안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열띤 토론의 자리가 됐다.
한편 12개 시·군으로 출발한 협력체는 올해 제7회 협력체 회의에서 충북 증평군의 참여가 전원 합의로 결정돼 13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추가검토사업으로 포함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올해 4월 새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다시 반영된 것은 동서축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km 길이, 약 3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시장·군수 협력체는 19대 대통령 공약,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포함,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부구간 반영,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부분적 예타면제 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국토균형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고, 지역경제 견인으로 신규일자리창출 및 지역접근성 개선, 관광단지개발 촉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벗어나 국토 중앙에 지역경제권을 수립해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력체 대표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업”이라며, “13개 시·군과 소속국회의원들과 결의를 다지고 협력해 사업이 조기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