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광우(세정과), 안대진(총무과), 이남동(신안동·회장), 최정욱(시의회), 박종길(토지관리과·총무), 김종완(토지관리과).
“천안이 ‘볼링의 강자’임을 전국에 알리겠다.”
천안시청 볼링동우회(회장 이남동)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일) 50여개팀이 겨룬 생활체육협의회 직장클럽대항 도대회에서 1위를 거머쥔 이후 기세등등한 시청동우회.
3인조 3게임 토탈순위로 겨룬 이번 당진대회에 박종길, 김종완, 최정욱는가 평균 2백7점으로 우승했고 이남동, 안대진, 박광우씨도 20위 안에 들어 오는 8월24일 전국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2위는 지역 핸디캡이 있는 당진 한보철강 A팀이 10핀 차이를 보였고 3위 또한 한보철강 B팀이 차지했다.
“도 대회는 작년에 처음 생겼는데 타이틀도 없었죠. 그때도 본선에 올라 1백60개 팀중 8위(평균 186점)를 했어요. 6위까지는 다시 토너먼트로 우열을 가리고 전국방송도 탈 수 있었죠.”
박종길 총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전하며 올해는 기필코 토너먼트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특히 이번 출전한 6명에 대해 박 총무는 한때 ‘볼링에 미친’ 사람들로 표현, 다가오는 전국대회에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시청동우회가 무서운 저력을 가진 팀임을 모르는 이들은 없다. 지난해 시 주관 직장인 대회와 올해 시볼링협회 주관 대회에서 우승했고, 전국 직장인 볼링대회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자랑한 바 있기 때문이다. 90년도에 동우회 결성 후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다졌고, 시의 관심과 지원도 크다. 성무용 시장도 우승소식을 접해 “잘 했다”는 칭찬 한마디 빼놓지 않았다.
회원 43명의 인기 동우회, 천안시청 볼링동우회. 전국방송에 천안시 위상을 드높일 기회가 찾아왔다. 제 실력만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우승도 기대할 만한 팀으로, ‘8월 대란’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