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 청수호수공원과 인근 도로변에서 열린 제1회 ‘청룡 차없는 거리축제’가 탈없이 마무리됐다. 

청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재구)가 주관하고 청룡동 8개 자생단체가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퍼레이드 공연, 태권도 시범, 마술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또,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진행된 불꽃놀이는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다.

김재구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주민이 찾아와 웃고 즐기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다음달 29일에 예정된 제2회 거리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청룡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대거모집 
 

▲ 지난 17일 청룡동 아웃리치에서 주민들이 천안시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청룡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이문자)은 위기가구를 찾고 돕는 아웃리치를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00여 명 모집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참여를 독려했다.

아웃리치란 찾아가는 복지상담이라는 의미로, 이번 청룡동 아웃리치는 지난 17일 청룡 차없는 거리축제에서 진행돼 수원 세모녀 사망 등 안타까운 사회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축제에 참여한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펼쳤다. 

아웃리치에 참여한 시민들은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국민 홍보영상과 청룡동에서 자체제작한 영상을 시청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서 앞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무보수 명예직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 안부확인, 위험감지, 복지욕구 파악, 서비스 연계 등을 펼치고 있다.

임병학 청룡동장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한 청룡 차없는 거리축제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동참해 주시는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발로 뛰는 적극 복지행정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