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천안지역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익명의 기부자는 풍세면(면장 이진영)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최근 방송에서 폭우로 인한 수해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풍세면은 성금을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특화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천안시복지재단 이승재 상임이사는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관내 아동·청소년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5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후원금은 천안시청소년수련관과의 협업을 통해 천안시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14일 천안쌍용100인회(회장 박일현)는 천안시 취약계층 생활용품 지원을 위해 후원금 400만원을 천안시와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2000년 쌍용100인회로 출범해 2007년 회원자격을 천안 전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이름을 변경한 천안쌍용100인회는 지역개발분과, 환경분과, 체육분과, 홍보분과를 조직해 현재까지 집수리봉사, 김장김치, 백미, 연탄, 라면, 장학금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방동 소재 하나정형외과(원장 박보연)는 14일 관내 시설 퇴소 보호종료 청년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박보연 원장은 “아동시설에서 18세가 돼 퇴소한 청년들이 사회적 기반 없이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들에게 지지와 도움을 주고자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물품기부도 있었다. 쌍용1동 행복키움지원단원 류재석씨가 지난 13일 쌍용1동에 고구마 50박스(5kg, 총 250kg)를 전달했다. 류씨는 직접 기르고 수확한 고구마 250kg을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취약계층 등에 나눴다.
신방동 일광상회(대표 최달영)와 엠베스트 수학학원(대표 민경기)은 15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 80포(2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입장면 소재 대한수출포장㈜(대표이사 송경석)와 ㈜비젼월드(대표이사 신성귀)는 14일 입장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kg 천안흥타령쌀 320포(832만원 상당)를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대한수출포장은 백미 2000kg(520만원 상당)을, 비젼월드는 백미 1200kg(312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정지표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감사를 표하며 “복지재단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행복복지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