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서)는 19일 제340회 임시회 1차회의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하고, 사고와 재난에 대한 정책조언이 이어졌다.
이완식 부위원장(당진2·국민의힘)은 “코로나19 자가진단과 확진 후 재택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노인들이 지원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광철 의원(공주1·국민의힘)은 “재택치료 증가에 따라 기존 생활치료센터를 군인 확진자 수용 및 중증시설 이송 중간단계 치료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확진자 병원 도착 후 길어진 입원 대기시간 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조언했다.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119 구급차 환자이송시 병원 대기시간이 길어져 구급대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도내 병원 이송시에는 현장에서 교대하고 귀소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창용 의원(당진3·국민의힘)은 “담배소비세 감소는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매우 호의적이나, 도민 안전과 관련해 소방예산의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소방관의 안전과 건강이 도민 행복과 안전으로 직결되는 만큼 업무 피로 감소를 위해 다방면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안건소위는 건설교통국,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소관의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가결했다.
한편 안건소위 의원들은 이날 충남소방본부 119상황실을 찾아 119상황실 신고 접수현황 및 출동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상황관리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더불어 119신고접수 요원들의 전문성 향상 교육과 더불어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도 저감방안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119상황실은 1일 2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1개 신고접수대와 139선의 119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일 평균 2054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안건속위 의원들은 대형화재를 포함해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시 119신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지난 태풍 ‘힌남노’ 사례를 들어 비긴급신고를 110번으로 사전홍보한 사례를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장은 “119상황실은 소방활동의 심장이면서 재난대응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며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