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 조사 및 사후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천안시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운영 보조사업기관,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전략사업추진 부서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천안시 2022년 아동친화예산 현황을 비롯해 아동친화도 조사 및 아동영향평가에 대한 충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 윤재량 책임연구원의 결과보고에 이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천안시 아동친화도 조사는 18세 미만 아동 1310명, 학부모 584명, 학교·아동시설 관계자 157명이 참여해 유니세프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설문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의 6개 아동일상영역별 아동실태에 대해 이뤄졌다.
용역기관에 따르면 조사결과 지난 2019년 1차 아동친화도 조사결과보다 모든 영역에서 만족도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 영역이 2.92점(3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환경(2.76점), 안전과 보호(2.53점), 보건과 사회서비스(2.47점), 놀이와 여가(2.39점), 참여와 시민의식(2.08점) 순으로 확인됐다.
그중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은 지난 조사와 대비해 1.87점에서 2.08점으로 올라 상승비율이 타 영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정책, 행정체계 변화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아동영향평가는 아동친화도시 5대 목표인 ▲비차별의 권리 ▲아동의견이 존중받을 권리 ▲아동이 건강하게 발달하고 교육받을 권리 ▲안전할 권리 ▲가족과의 삶과 놀이여가를 즐길 권리에 대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영향평가 결과는 4점 척도 기준 평균 3.22점으로 나타났으며, 영역별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가 3.3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역사회에서 결정되는 일들에 아동의 의견이 고려되는 정도는 2.9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 제언사항을 최종자료에 담아 향후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천안시 아동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함께 자리한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조사결과가 향후 천안시 아동정책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