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화) 창단한 금곡초등학교 선수들과 임원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 이은화 감독.
“꼬마물개들에게 힘찬 박수를…”
15명의 꼬마 물개들이 세계 다이빙선수를 꿈꾸며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이제 출발했지만 이미 올해 4월 충남소년체육대회에서 다이빙 3m 1위, 플랫폼 다이빙 1위를 기록한 학생이 있고 다수 입상했을 정도의 실력파들.
이같은 소질을 미리 발견한 것은 이은화 감독으로 체육교사를 맡아보면서 아이들의 재능을 간파, 다이빙부 창단식에 이르렀다.
지난 22일(화) 오후 3시 금곡초등학교(교장 성열호·배방면 소재)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교사,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다이빙부 창단식을 가졌다.
성열호 교장은 “시골학교라 여러 면에서 열악한 것도 있지만 후원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생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다이빙부를 신청한 박성균, 박성보 형제(10)는 “수영을 좋아해 다이빙부 선수로 나섰는데 이제는 형과 함께 더 즐거운 모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소년체전에 나가 형과 같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선수들은 친구들이 만들어 준 사탕 화환을 목에 걸고 다이빙부 창단식에 나섰으며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로 올 여름부터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