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토론회는 31일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방 의원이 좌장을 김용현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고, 노태현 충청남도 체육진흥과장, 최석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김홍식 충청남도체육회 체육진흥팀장, 김혜옥 충청남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충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2만 6600명 이상으로 초고령화 사회의 기준인 20%를 넘어섰다”면서 “고령화 시대, 양적으로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질적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욱 중요하기에 오늘 자리를 준비했다”며 활발한 논의를 주재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용현 연구위원은 ‘도내 어르신 체육시설 실태조사 현황’을 바탕으로 어르신 신체 및 건강 조건에 맞는 맞춤형 운동·체육시설 제공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생활체육 걷기 활성화를 위한 ‘걷쥬’ 앱 확대 운영 ▲수요자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발굴 ▲보건의료와 생활체육의 연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방 의원은 “생활체육은 가장 지속적이며 손쉽게 할 수 있는 고령화 시대의 핵심 활동”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조성을 위해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