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9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 오전 9시20분 호우주의보 해제까지의 천안시 주요 기상현황은 이렇다.
최대강우량은 동면으로 147mm, 최소는 직산양당 105mm, 그리고 천안평균 119mm로 집계됐다. 시간당 비가 제일 많이 쏟아진 곳 또한 6일 새벽 4시 31mm의 동면이었다.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없고, 성정지하차도만 두 번 통제한 바 있다. 피해상황은 계속 확인하고 접수중에 있다.
박상돈 시장 ‘농가 호우피해’ 주시
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오전 지난 8월 8일부터 26일까지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포도농가 피해 점검에 나섰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6일 오전 입장면 일원 포도농가를 찾아 열매터짐 및 탄저병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8월 천안에는 총 강우량 360mm에 이르는 비가 내려 열매터짐으로 물러지거나 탄저병 발생 등으로 포도 상품성이 떨어져 포도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7월~8월 과실 성숙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나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과원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천안시는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169개 농가 68ha의 피해면적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예상복구금액은 2억76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입장면 일원 농가를 방문한 박 시장은 “피해농가 농약대 지원 등 대책을 적극 마련함은 물론 포도재배농가의 열과 및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53개 농가 13.8ha에 지원했던 포도 비가림시설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5일 태풍 힌남노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비상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박상돈 시장은 태풍 ‘힌남노’와 관련 지난 5일 밤부터 직원들과 철야근무를 하며 밤샘 비상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6일 오전에는 태풍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박 시장은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 없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등산로 등 나무 쓰러짐이나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시설 등 직접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끝까지 예의주시하며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