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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1동, 숨은 위기가구 발굴해 도움 

등록일 2022년09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원성1동(동장 현석우)이 숨은 위기가구 A씨를 찾아내 다양한 지원을 연계해 주는 등 일상회복을 도와 화제다.

지난 8월23일 원성1동 행정복지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본인이 전혀 걷지를 못해 전입신고를 하지 못해 도움을 줄 수 있냐는 전화였다. 원성1동 전입신고 담당자, 맞춤형복지팀, 주민복지팀 직원들은 위기가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해당가구로 가정방문해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했다.
 


A씨는 3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집에서 혼자 서서 하는 활동조차 할 수 없어 생필품을 전부 바닥에 내려놓고 생활하고 있었으며 경제활동도 하지 못해 월세도 두달치나 밀린 상황이었다.

특히 원성1동으로 이사온지 6개월이 지났으나, 전입신고가 되어있지 않았고 이전 거주지(신부동)로 주소가 돼있어 신안동 담당자가 5회 가정방문 했어도 대상자를 직접 만나볼 수가 없었다.

이에 원성1동은 A씨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복지, 기초생활수급자를 신청하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의료비 지원, 장애등록, 가사지원 등 대상자가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지난 2일에는 버들로타리 클럽으로부터 이동권 보장을 위한 휠체어 1대를 후원받았다.

현석우 원성1동장은 “더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위기가구가 조기에 발굴돼 다행이다”라며 “관내 다른 위기가구가 더 있을 수 있으므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읍면동 조사반을 편성하고, 인적안전망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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