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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신학과, 한밤중 ‘얼차려’ 충격

학생면담 진상 조사 중, 학과장‧학장 징계 불가피

등록일 2022년09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년제 사립대학인데, 오후 11시에 학생들 모아놓고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이러면서 군기를 잡았다. 이름을 다 밝히고 싶지만 참겠다.”

지난 8월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실시간 지방대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학생이 운동장 한복판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다. 엎드려 있다 동시에 몸을 뒤집는 얼차려다. 선배로 보이는 학생 몇 명이 이들 사이를 오가고 있다. 해당 학교 선배들이 후배 학생들의 군기를 잡는 모습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한밤중 후배 ‘얼차려’ 영상이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신학과 선배들이 기숙사 점호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며 같은 학과 1~2학년 후배들을 한밤중에 단체기합을 준 것이 확인됐다. 대학 기숙사에 입소한 신학과 학생들은 학과 특수성에 따라 같은 방을 사용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대학 내에서도 ‘군기센 학과’로 악명이 높다.

선문대 관계자는 1일 “개강을 바로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학과에서도 진상조사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개강과 함께 본격적으로 학생 개별면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원인사위원회를 급히 준비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학과장과 학장에 대한 징계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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