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태조산공원 일대에 조성한 ‘무장애나눔길’이 가을을 앞두고 새 단장을 마쳤다.

천안시는 202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4㎞, 노폭 2m에 이르는 산책길인 무장애나눔길을 만들었다.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사도 8% 이하의 산책로로 만들어 휠체어사용자,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이 가능하다.

2020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천안시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태조산 무장애나눔길 1차사업을 완료하고,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올해 8월 추후 운영될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입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숲과 레포츠가 결합된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에는 곡선형활강, 공중네트, 숲모험시설 등 다양한 산림레포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서 무장애나눔길과 함께 태조산공원이 새로운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으로 기대된다. 

김기욱 산림휴양과장은 “무장애나눔길은 나눔숲을 공유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숲 체험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이 태조산 공원을 찾아 위로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