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천안을 내려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지역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인근지역과 연계돼 정부차원의 협조가 절실한 사업으로는 ▲아산탕정2지구 연계교통체계 구축사업 보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선정을 요청했다.
▲ 박상돈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천안지역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현재 LH가 시행중인 아산탕정2지구는 천안 신도심과 인접한 아산 탕정면 일원에 면적 357㎢, 계획인구 4만6000명을 목표로 건설 중으로, 조성 이후 미약한 도로기반시설 때문에 천안과 아산 신도심 지역에 교통대란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시장은 “향후 분명하게 예측되는 문제점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사업의 피해는 천안시민뿐만 아니라 인접지역 주민 모두에게 큰 불편을 끼칠 것”이라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천안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및 ‘봉서산 관통도로 개설사업’을 아산탕정2지구 연계교통체계 구축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천안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재차 촉구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상돈 천안시장이 26일 천안지역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분양심리가 위축되는 등 지역경제 침체가 가중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미 천안은 주택가격 상승률이나 청약경쟁률, 미분양주택 추이 등을 보면 조정대상지역 해제요건은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상돈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포함된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100년 넘게 지역개발을 가로막은 성환종축장이 올해 12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통해 천안시와 충남도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