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관내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도를 QR코드(NFC-근거리 통신망)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놀이시설 게시판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주택단지, 도시공원, 어린이집, 식품접객업소 등에 설치된 놀이시설 877개소의 조합놀이대, 건너는 기구, 그네 등 4405개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안전도 외에도 시는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877개소에 대한 월별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제고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사업실시 후 진행된 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안전관리자, 관리감독기관 업무경감에 도움을 준다는 질문에 9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동안 인프라와 업무담당자의 전문성 부족, 잦은 인사이동, 안전사고 발생시 각종 민원 및 행정처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자체 산하 놀이시설 안전관리는 미흡했다.
그러나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수기로 작성했던 안전점검 내용을 손쉽게 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총괄부서와 지도감독부서에 보고해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관내 모든 놀이시설을 전수조사 및 점검을 완료해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로 했다.
시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 17조의 2에 따라 내년부터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에 현장 방문해 안전요건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 관리자 안전교육 실시여부, 보험가입 여부 등 의무사항 이행 현황을 중점적으로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장상문 안전총괄과장은 “어린이 안전은 모든 정책에서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며, “이번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놀이시설 안전관리 의무이행 확인 및 지속적인 개선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