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정부 추경 편성과 민선8기 출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안 4400억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천안시 예산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2조4900억원보다 4400억원(17.67%)이 늘어난 2조930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3700억원이 증가해 2조33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00억원이 증가한 600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분 1150억원, 지방교부세 정산분 등 334억원, 조정교부금 167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증가분 1484억원, 2021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및 국·도비사용잔액 등 보전수입 증가분 660억원 등이다.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예산 사업을 살펴보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보전금 86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7억원 등을 편성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각종 교통수단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37억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지원 24억원 ▲시내버스 스마트승강장 설치 4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도심 균형발전은 물론 쉼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140억원 ▲도시 바람길숲 조성 30억원 ▲태학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조성 5억원 등을 투입한다.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및 소하천 정비사업 203억원 ▲공동주택 지원사업 4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시는 재정운용 건전성 강화를 위해 동남구청사복합개발사업 등 4개사업에 대한 358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해 이를 예산을 반영했다.
이명열 천안시 예산법무과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삶과 밀접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코로나19 대응이 빚어낸 지방채 규모는 줄이는 건전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강화를 기조로 전략적 재정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9월1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